원자력 발전소의 핵심기자재를 100% 국산화한 최초의 원전인 신울진 1, 2호기가 오늘 경북 울진에서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기공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올해를 시작으로 100% 원전기술 자립을 달성하고 원전 5대 강국 반열에 진입해 세계열강과 원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박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1천 4백 매가와트급의 원전 두기가 들어서게 될 신울진 1, 2호기 건설 현장입니다.
신형가압경수로형인 신울진 1, 2호기의 가장 큰 특징은 핵심부품과 운영시스템의 국산화에 있습니다.
100% 국내 기술로 개발된 원자로 설비와 터빈을 제어하는 원전계측제어시스템과 냉각수를 원자로에 주입하는 펌프인 원자로냉각재펌프가 최초로 적용됩니다.
이로 인해 952억원의 구매비용 절감과 5,208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됩니다.
특히, 예기치 않은 사고로 원자력 발전소에 전원공급이 끊겨도 작동이 가능한 수소제거설비가 설치돼 후쿠시마 사고 때 발생했던 폭발에 대한 예방능력을 높였고 지진이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원자로가 정지하는 설비도 갖추는 등 안전성도 대폭 강화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원자력 발전을 시작한 지 불과 40년 만에 기술 자립의 꿈을 이뤘다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표준 원전을 건설하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올해를 시작으로 100% 원전기술 자립을 달성하고 원전 5대강국 반열에 진입함으로써 세계열강과 원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고리 1호기 사건 은폐와 원전 부품 납품비리는 원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이었다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책임을 묻고 근본적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7조원의 건설비가 투입돼 건설되는 신울진 1, 2호기는 오는 2017년 4월과 이듬해 2월 각각 준공될 예정입니다.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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