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다른 시각으로 다르게 접근하면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일상을 과학적, 철학적으로 들여다보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간행물윤리위원회가 추천한 이달의 추천도서에서 그 해답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김유영 기자입니다.

1미터가 조금 넘는 키.

유전성 왜소증에 걸린 사람들입니다.

이들을 오랫동안 연구한 에콰도르의 하이메 박사는 어느 날 놀라운 사실을 발견합니다.

바로 이들이 암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

세포분열이 제멋대로 일어나 생기는 암은 성장호르몬의 영향을 받게 되는데, 유전성 왜소증인 사람의 세포는 성장호르몬이 그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암에 걸릴 가능성이 원천적으로 봉쇄된다는 사실입니다.

수사에 결정적인 증거가 되는 지문.

하지만 지문은 정말 왜 있을까.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지문이 물체의 섬세한 질감을 느낄 때 신호증폭기 역할을 한다고 해석합니다.

영장류 가운데 최고봉인 인류가 뚜렷한 지문을 갖고 있는 건 어쩌면 당연한 진화의 결과일지도 모릅니다.

생활 속 더욱 친근해진 과학 이야기가 지금 펼쳐집니다.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관심거리는 언제나 사람들에게 골치 아픈 물음을 던지고, 그들이 미처 깨닫지 못한 것을 일깨우면서 당황하게 만드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자유와 정신을 두고 논쟁한 고대인들과 우리 시대를 괴롭히는 철학적이고 윤리적인 물음까지 서양철학자들이 들려주는 세계와 그 속에서 가장 잘 사는 방법.

호기심 가득한 독자들을 위한 명쾌한 철학 입문서, '철학자와 철학하다'입니다.

이밖에 색의 역사와 의미를 알아보는 세계를 물들인 색과 역사 연구의 외연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유토피아의 탄생, 그리고 성석제의 소설 위풍당당 등 아홉권이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이달의 읽을 만한 책에 선정됐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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