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광우병 발병과 관련해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정부가 수입산 쇠고기의 원산지 표시와 불법유통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섰습니다.
4천500여명의 인력이 동원돼 무기한으로 이뤄집니다.
여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쇠고기를 주로 파는 음식점.
수입산 쇠고기 특별단속반이 들어서고, 곧 원산지 표시 여부를 꼼꼼하게 살핍니다.
김철희 반장 (수입산 쇠고기 특별단속반)
“메뉴판하고 카운터 여기 이용해서 (원산지 표시하시는군요.) 쇠고기는 한우하고 호주산 사용하시는 거고요.”
미국산 광우병 발병으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정부가 수입 쇠고기의 원산지와 불법유통에 대한 무기한 특별단속에 나섰습니다.
단속 대상은 쇠고기 수입업체와 판매업체, 음식점 등으로, 특별사법경찰 등을 포함해 총 4천500여명이 동원됩니다.
우선, 원산지 표시는 유전자 분석방법을 동원해 국내산 여부를 판별할 계획입니다.
또, 수입 쇠고기 유통이력의 경우 불법유통 의심업소 2천여 곳을 우선적으로 선별해 집중 단속합니다.
김철희 반장 /수입산 쇠고기 특별단속반
“업체들은 꼭 단속여부 등을 꼭 지켜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지난 3월 말까지 수입 쇠고기 원산지 표시 위반업소는 160여곳.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게 됩니다.
정부는 기한을 정하지 않은 지속적인 특별단속을 통해, 광우병으로 인한 소비자 불안감 해소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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