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돔 스크린이 설치된 한국관이 공개됐습니다.
한국관은 1~2차 예행연습에서도 큰 호응이 있었던 만큼, 여수엑스포의 대표 볼거리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석민 기자입니다.
칠흑 같은 어둠이 한 줄기 빛과 함께 밝아지면, 관람객들은 문득 광활한 바다 한가운데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바다에 떠 있는 배에서는 풍어제가 한창이고, 수만마리 멀치떼의 유영은 만선을 향한 선원들의 바람을 맞아줍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돔 스크린으로 생생한 영상을 전달하는 한국관이 준공됐습니다.
지름 30미터에 높이 15미터, 둘레 95미터로, 그 규모부터 관람객을 압도합니다.
반구형 돔 안에서 산호와 해초, 거대한 고래, 물고기떼의 군무 등 바다 속 광경을, 눈앞처럼 생생하게 볼 수 있습니다.
또 바다로부터 얻는 에너지가 물 부족 등 인류의 당면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관은 특히 친환경 건축물로 설계한 에너지 자립형 전시관입니다.
해수열과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원을 적극 활용했으며, 탄소배출이 없는 수소연료전지를 전시관 가운데선 세계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해양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보여주는 한국관, 여수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될 전망입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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