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 새만금 방조제가 준공된 지 벌써 2년이 지났는데요.
관광명소로 떠오르면서 지난 2년 동안 1천4백만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갔다고 합니다.
지난 주말엔 상설공연도 시작됐다고 하는데요.
그 현장을 김미라 캠퍼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새만금 상설공연의 개막작품 '승풍파랑'이 열리는 아리울예술창고입니다.
'승풍파랑'이란 바람을 타고 바다물결을 헤쳐 나간다는 말로 원대한 포부를 뜻하는 고사성업니다.
'승풍파랑'은 새만금상설공연의 시작을 알리고 이번 행사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기획된 작품입니다.
새만금 상설공연장 ‘아리울 예술창고’에서 열린 이번 개막공연에서는 조영자 명창이 성공적인 공연을 기원하는 축원 비나리로 공연의 막을 열었습니다.
이어서 국악밴드 소름을 포함한 다섯 팀이 출연해 쇼케이스 형식의 공연을 펼쳤습니다.
대금, 해금, 가야금 등 타악 연주자로 구성된 국악밴드 ‘소름’은 아름다운 선율을 담은 연주곡 <아리요>와 <멋으로 사는 세상>을 선보여 공연장을 더욱 흥겨운 분위기로 만들었습니다.
유혜란/전북 전주시
“(아리울 예술창고에) 와 보니까 오늘 날씨도 좋고요. 처음에는 단조로웠던 것 같은데 공연이 중간에 있으니까 재미도 있고 색다른 것 같아요.”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가 맡아 진행하게 되는 새만금 상설 공연은 오는 11월 4일까지 6개월간 계속됩니다.
이경채 공연팀장/ 새만금 상설공연 추진단
"2012 새만금 상설공연은 크게 세 가지로 준비가 돼 있는데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어지는 '아리울 콘서트',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어지는 거리 콘서트인 '바람이 머무는 작은 콘서트', 5월, 8월, 10월에 준비돼 있는 '아리울 피에스타'가 (있습니다.)"
지난 해, '아리울아트홀'이라는 이름으로 관객을 맞았던 공연장은 올해 그 이름을 '아리울예술창고 로 바꾸고 새 단장을 마쳤습니다.
기존의 객석을 줄여 편의성과 시야성을 확보했고, 방음벽을 보강해 관객들이 보다 좋은 음질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고쳤습니다.
또 야외공간에서는 항상 연날리기와 바람개비, 종이배 띄우기 등 체험프로그램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새만금 상설공연은 앞으로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물의 도시 새만금의 문화와 예술을 알리는 좋은 무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캠퍼스 리포트 김미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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