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치러진 프랑스 대선 결선 투표에서 올랑드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미테랑 대통령 이후 17년 만에 프랑스에 좌파 정권이 들어서게 됐습니다.
홍서희 외신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에서 사회당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가 승리해 미테랑 대통령 이후 17년 만에 좌파가 집권하게 됐습니다.
사르코지 현 대통령은 예상 득표율이 발표되자 곧바로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프랑스 내무부는 72.35퍼센트를 개표한 결과, 올랑드 후보가 51.1퍼센트를 득표했으며 사르코지 현 대통령은 48.9퍼센트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사르코지 후보는 막판에 격차를 많이 좁히긴 했지만 결국 추격에는 실패했습니다.
올랑드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 되자 “오늘 프랑스는 저를 대통령궁으로 보내는 변화를 선택했다“면서 국민에게 다시 희망을 줄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한다는 인사를 전했습니다.
한편 사르코지 현 대통령은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어 패배를 인정했으며 올랑드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행운을 빌었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스카르 데스탱 대통령 이후 31년 만에, 단임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올랑드 후보는 오는 16일 이전에 1차 내각을 발표하고 취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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