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을 맞아 묵묵히 자식 된 도리를 해온 효행자들이 청와대에서 훈포장을 받았습니다.
효도는 그리 어렵거나 멀리 있는 일이 아니라고 말하는 효자, 효부들을 송보명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눈은 사시였고, 어릴 적 나병까지 앓아 말투도 어눌해져버린 노정철씨.
지체 2급 장애인에 살림살이도 보잘 것 없지만 홀어머니를 모시는 마음만은 누구보다 극진합니다.
“우리 어머니, 작년까지만 해도 손이 참 고왔는데 올해는 주름이 지고...”
어머니 전경례씨는 20년 전, 시장에 다녀오다 쓰러진 뒤 파킨슨병까지 겹쳐, 아들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노정철 지체장애 2급/어버이날 국민포장
“제가 우리 어머니한테 해드릴 것 제대로 못해드리고, 어떨 때는 내가 여자가 아니니까... 또 물질적인 면에서 풍족하게 해드리지 못하니까 가슴 아플 때가 많죠.”
정부는 제40회 어버이날을 맞아 노씨 같은 효행자와 장한 어버이 등 168명에게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14년 동안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 병수발을 들며 장애인 아들을 키워낸 최순덕씨가 국민훈장 동백장을, 중풍에 걸린 시어머니를 극진히 봉양한 공정화씨가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습니다.
부모와 자식된 도리를 묵묵히 해온 이들의 소원은 소소한 일상이 좀더 지속되는 겁니다.
노정철씨 소망...
“(어머니가) 아프시더라도 오래 좀 사시는 것이 제 바람이고요, 또 한가지 더 바라는 것은 우리 조카가 금년에 공부 잘해서 대학교 가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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