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아리랑 3호, 18일 우주로 쏜다
등록일 : 2012.05.09
미니플레이

올해 우리나라는 나로호를 포함해 우리 기술로 만든 4개의 위성을 잇따라 발사하는데요.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가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아 발사된 지 20주년이 되는 해라 더 뜻 깊습니다.

취재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노은지 기자, 어서 오십시오.

노 기자, 지구 관측용 위성인 아리랑 3호가 오는 18일 가장 먼저 발사를 앞두고 있죠?

네, 아리랑 3호는 18일 새벽 1시 39분에 일본 다네가시마 발사장에서 우주로 쏘아올려질 예정인데요.

이미 두 달 전인 지난 3월 16일 발사장에 도착해 막바지 준비 중입니다.

어젠 발사체 2단 위로 보호덮개인 페어링을 씌운 위성을 올리는 작업을 마쳤습니다.

우리나라의 세 번째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3호는 발사 후 4년 동안 685km 우주 상공에서 고해상도 카메라로 지상의 영상을 확보하게 됩니다.

아리랑 3호에는 고도 685km에서 가로세로 70cm짜리 지상 물체를 구별할 수 있는 해상도 70cm급 광학 카메라가 실렸습니다.

아리랑 1, 2호와 비교해 보면 1호보다는 89배, 2호보다는 2배나 더 정확하고 선명한 영상을 제공합니다.

또 정해진 궤도로만 움직이는 아리랑 2호와 달리 몸체를 좌우로 틀어가며 원하는 지역을 선택해 촬영할 수 있습니다.

아리랑 3호가 발사와 궤도 진입에 성공하면 3개월간 시험 운영을 거쳐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위성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발사까지는 9일이 남았는데, 앞으로의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네, 먼저 발사체 자체 점검과 함께 위성과 결합된 발사체 리허설을 진행하게 됩니다.

발사 이틀 전에는 최종 발사 회의가 열립니다.

발사 전날인 17일 오후 1시가 되면 발사대로 이동해 6시쯤엔 연료 주입을 시작합니다.

그렇군요. 

그런데 아리랑 3호가 일본의 첫 상업 로켓에 실려 발사된다고요?

그렇습니다. 일본의 우주 개발 역사상 돈을 받고 외국의 위성을 발사해 주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일본 내에서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아직 자체 발사체가 없는 우리나라로선 부러운 일인데요, 오는 10월에는 나로 호가 나로 과학위성을 싣고 세 번째 도전에 나섭니다.

연구진은 1, 2차 발사의 실패 원인 개선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위성 보호 덮개인 페어링 분리 시스템은 고전압에서 저전압으로 바꿔 방전 위험을 줄였습니다.

또 폭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 경로를 벗어났을 때 작동하는 자동 폭발장치인 비행 종단시스템을 상단에서 제거했습니다.

이달부터 발사대 성능 점검도 시작했습니다.

탑재될 나로 과학위성은 두 달 전 이미 조립이 끝났고, 오는 7월 러시아에서 1단 로켓이 도착하면 8월까지 조립을 마친 뒤, 10월 초 3차 발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네,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위한 준비가 흔들림 없이 진행되고 있는 걸 보니 우주 강국의 꿈이 한층 더 가까워지는 것 같습니다.

다른 두 위성의 발사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네, 아리랑 5호와 과학기술위성 3호가 차례로 발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러시아에서 발사될 예정이었다가 러시아의 사정으로 연기된 아리랑 5호는 여름 무렵, 과학기술위성 3호는 연말쯤 발사 시기를 잡고 있습니다.

아리랑 5호는 국내 최초로 영상 레이더를 달아 구름 낀 날이나 야간에도 지상 관측이 가능합니다.

또 과학기술위성 3호는 과학 연구에 필요한 장비들을 실을 예정입니다.

네, 다음 주 발사되는 아리랑 3호부터 올해 말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는 과학기술위성 3호까지 국민의 간절한 희망을 추진력 삼아 반드시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노은지 기자, 수고 많았습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