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의 선사문화 축제인 ‘연천 전곡리 구석기축제’가 올해로 20번째를 맞이했습니다.
올해는 특히 체험과 볼거리가 더욱 다양해졌다고 합니다.
보도에 전영승 캠퍼스 기자입니다.
24만 평에 이르는 선사유적지가 펼쳐져 있는 경기도 연천군 전곡리 일대 평야입니다.
이곳에서 '전곡리안의 목소리'란 주제로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축제를 찾은 사람들은 유적지 일대를 돌아보면서 구석기 시대를 살아가는 전곡리의 '호모에렉투스'를 곳곳에서 만납니다.
이들 '전곡리안'은 석기를 만들고 음식을 먹기도 하고 시민들과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나무로 움집을 짓고 돌을 운반하는 등 30만년 전 선사시대의 삶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여경희 / 경기도 양주시
“다른 곳은 돈을 내고 체험해서 부담이 많이 됐는데, 여기서는 무료로 체험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구석기시대 사람으로 분장한 연극배우들이 아이들과 어울려 돌을 사용해 고기를 자르고 구워먹는 등 구석기시대 생활을 익살스럽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박소희 / 경기도 동두천시
“원시인 생활이 힘들지만 신기하고 재밌어요.”
구석기 바비큐체험은 선사인의 화식체험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고기를 대나무꼬치에 꽂아서 화덕에서 직접 구워먹는 체험이라 어린이들이 특히 좋아합니다.
김경우 (12세) / 경기도 연천군
“맛있어요.”
선사체험국제교류전도 볼만 합니다.
올해는 세계 13개국과 우리나라 등 20여개 기관이 참여해 화살 쏘기, 흑요석 체험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는 지난 1978년 한탄강 유원지에 놀러온 미군병사가 주먹도끼 몇 점을 발견하면서 비롯됐습니다.
이 주먹도끼가 30만년 전 '아슐리안 주먹도끼'로 감정되면서 전곡리 일대는 구석기 유적지로 인정받게 됐고 지난 1993년부터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스페인, 대만에서도 방문하는 등 연천지역은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규선 군수 / 경기도 연천군
"이번 구석기축제가 스무 번째를 맞이했습니다. 앞으로 구석기 유적지를 더욱 발전시켜서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을 갖습니다."
연천 전곡리 구석기축제는 이제 외국에서 벤치마킹을 할 정도로 세계적인 선사시대 문화축제로 우뚝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전영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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