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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불법 스포츠 도박을 뿌리 뽑기 위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섭니다.

신고 포상금도 최대 천만원까지 지급할 계획입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해 불법 스포츠도박으로 검거된 사람만 모두 6천5백여명, 이중 98명이 구속됐습니다.

올해에도 승부조작에 관여한 프로배구와 야구선수들이 무더기로 적발되는 등 지난 3월까지만 471명이 적발됐고 4명이 구속됐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승부조작의 진원지인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의 은밀한 거래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경찰청과 합동으로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특별 단속에 나설 방침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문을 연 클린스포츠통합콜센터를 중심으로 불법 스포츠 도박과 관련된 모든 신고를 접수하고 비리 행위 신고자에 대한 포상금도 최대 천만원까지 지급할 계획입니다.

또 야구와 축구 종목에서 시행중인 선수들의 최저 연봉 2400만원을 오는 7월부터 농구와 배구종목의 선수들에게도 확대 적용할 방침입니다.

문화부는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조기 차단을 위해, 현재 평균 열흘 걸리는 심의기간을 일주일 이내로 줄일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입니다.

K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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