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가 오늘 아침 문을 열었습니다.
93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 엑스포장에는, 새벽부터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개장 순간을, 특별취재팀 강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맑은 하늘과 상쾌한 바람.
여수의 날씨도 엑스포 개장을 축하하는 듯합니다.
엑스포장 정문에는 이른 아침부터 긴 행렬이 늘어섰지만, 거리 공연과 공군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의 축하 비행을 보고 있자면 대기 시간도 지루하지만은 않습니다.
김규종/ 경남 창원시
"거리공연도 많이 하고 자원봉사자도 친절하게해서 많이 기대가됩니다..."
박제은 / 전남 순천시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고 복잡하지 않고 여기 계시는 안내요원들도 잘해줘서 어렵지 않게 관도 찾을 수 있고 질서도 잘 지켜져서 좋을 것 같아요..."
개장 첫 날의 1호 입장객은 일본 오사카에서 온 후타카미 아츠시 씨.
세계 엑스포를 100회 이상 다녔다는 아츠시 씨는, 새벽 3시부터 기다려 첫번째 입장객이 됐습니다.
후타카미 아츠시 / 일본 오사카
"원래 일본에서는 박람회 때 전 날 저녁부터 기다리는 사람이 많은데 오늘은 새벽에 들어 왔는데 1호로 들어와서 제 자신에게 굉장한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수엑스포역도 관람객들로 붐빕니다.
새벽에 출발해 힘들 만도 하지만, 아이의 손을 잡고 찾은 엑스포행이 설레기만 합니다.
김미현 / 서울시 행천동
"새벽 4시반부터 아이들하고 준비해서 왔는데요 KTX타고 와서 너무 좋았고 지금 기대되고 흥분돼서 왔습니다..."
문조훈 / 전북 군산시
"새벽 일찍부터 준비했지만 오늘 아침에 나오니까 너무 기대되고 흥분되서 좋습니다..."
엑스포장 내에 마련된 매장들도, 개장을 누구보다 반깁니다.
유동재 차장/ (주)SRC 경영관리부
"특허도 받았은 제품이지만 이걸 홍보할 기회가 없어서 굉장히 힘들었는데 엑스포라는 계기로 홍보할 수 있게되서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여수엑스포 하루예상 관람객은 평균 10만명에서 최대 30만명을 넘는 만큼 엑스포 조직위는 사전예약 등을 이용해야 보다 편하고 빠른 관람이 가능하다고 조언합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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