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잠시 여수엑스포장 밖으로 시선을 돌려보겠습니다.
여수는 엑스포 이외에도 곳곳에 빼어난 명소들이 있습니다.
특별취재팀 이연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하얀 물결이 출렁이는 푸른 바다, 하늘 높이 치솟은 바위로 둘러싸인 이곳은 금오산 향일암입니다.
해를 품은 암자라는 뜻을 담은 향일암은, 선덕여왕 8년에 원효대사가 원통암이라는 이름으로 창건했습니다.
대웅전을 지나 상관음전으로 올라가는 길, 2개의 바위동굴이 있습니다.
향일암에 있는 7개의 바위동굴을 모두 지나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재밌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도은 스님
"향일암은 과거 영구암이라고도 불렀습니다. 가장 큰 특징으로는 거북이 머리와 등을 지나, 거북위 위에 향일암이 있습니다."
향일암은 늘 아무 말 없이, 바쁜 생활로 심신이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박진숙/ 부산 사하구
"항상 마음이 좀 우울할 때, 자식들이 잘 됐으면 하는 마음도 있고..."
홍복난/ 부산 사하구
"제 마음을 추스리려고 절에 한번씩 찾습니다."
원효스님이 매일 수행했다는 이 곳에는 소원의 동전이 한가득입니다.
시원한 약수 한 모금에 가슴 속까지 시원해집니다.
후박나무와 동백나무 뿌리가 엉킨 연리근 앞에서, 그리고 보살님 앞에서 가족.연인과의 사랑을 비는 사람들로 향일암은 가득합니다.
여름이 오는 길목에, 여수의 작은 섬 오동도가 놓여 있습니다.
오동나무가 유난히 많아 오동도라고 불리게 됐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잡고 대나무길을 걸으며 맡은 숲향은, 평생의 소중한 추억이 됩니다.
기암절벽이 절경을 이룬 용굴을 보며, 자연의 위대함도 느낍니다.
1984년에 건설된 돌산대교.
길이 450m로, 여수 봉산동과 돌산읍 우두리 사이에 놓인 다리입니다.
돌산대교가 없는 여수 바다를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이 다리는 여수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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