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생들은 학점관리와 취업걱정에 숨 쉴 틈 없이 바쁘게 보내고 있는데요.
이런 대학생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한 이색적인 대회가 열렸습니다.
김신년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가위바위보 한판에 학생들의 희비가 엇갈립니다.
이곳은 <2012 대학생 카드 가위바위보 대회> 대구경북 지역 예선이 열리는 대구 계명대학교 강당입니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평소 학점 관리와 취업 걱정에서 벗어나 오로지 가위바위보 게임에만 전념합니다.
게임을 이긴 사람 못지 않게 관전하는 사람도 스트레스가 날라가는 것은 마찬가집니다.
대학생들이 만들고, 대학생들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이 대회는 의미가 있습니다.
김민재 조직위원장/대학생 카드 가위바위보 대회
"대학생 수에 비해서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이 적더라구요. 그런 부분이 안타까워서 어떻게 하면 전국 규모로, 모든 친구들이 즐길 수 있는 것이 없을까?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세 명이 한 팀을 이루어 카드 가위바위보 게임으로 승부를 내는 방식의 이번 대회는 대학생들의 눈높이로 직접 기획해 참가자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때문에 대회 참가자들은 긴장감보다는 즐거움이 앞섭니다.
백종환 3학년/계명대학 경영학과
"공부하고 스펙 쌓는데 너무 지쳐서 힘들었는데 (이 대회를 통해) 사람들이랑 친해지고 친목도모도 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재밌습니다."
등록금 반 값상, 한 학기 방값상, 한 학기 점심값상 등 현 시대 대학생들의 처지를 대변 하는 우승상금의 이름 또한 재미있습니다.
이 대회는 전국 예선전을 통과한 본선 진출자들이 오는 12일 토요일 성공회대학교에서 우승자를 가릴 예정입니다.
대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가위바위보 대회 이 대회로 스펙쌓기와 경쟁에 지친 대학생들이 다소 나마 학교생활에 활력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캠퍼스 리포트 김신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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