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국산 수입 쇠고기에는 이상이 없다는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오늘 새벽 귀국한 조사단의 의견을 토대로 내린 결정인데요.
여정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정부가 현지 조사단 결과를 토대로 미국산 수입 쇠고기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서규용 장관 (농림수산식품부)
“현지 조사와 전문가 검토결과, 우리나라가 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쇠고기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확인되었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12일간 미국현지를 방문했던 민관합동조사단은 그동안 의혹이 제기됐던 부문에 대해 구체적인 조사과정과 결과를 밝혔습니다.
우선, 발병 소는 비정형 BSE 임을 확인했습니다.
조사단은 처음 BSE 검사를 실시하였던 지역 실험실을 방문해 진단 경위와 검사결과를 점검했습니다.
그 결과, 미국 국립수의연구소가 면역조직화학법과 웨스턴블롯법을 활용해 해당 소가 `비정형 BSE'로 확진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으로는 해당 소의 나이.
조사단은 개체이력관리 기록을 통해 젖소의 나이가 127개월 령임을 확인했습니다.
또, 이 소가 출산한 송아지 2마리의 추적 결과, 한 마리는 폐사했고 나머지는 BSE 음성임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우려가 됐던 부분 중 하나는 해당 소의 사체처리입니다.
조사단은 발병 소의 사체가 컨테이너에 넣어 통제된 매립지에 매몰처리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해당 사체가 식품 또는 사료로 유통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이석 단장 / BSE 민관합동조사단
“미 농무부 수의사가 귀표 하에 폐기물 매립지에 매몰 처리한 것을 5월 1일에 처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래서 이 소는 사람의 식용 뿐만 아니라 동물의 단백질 사료로도 들어가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발생농장 방문조사는 농장주가 동의하지 않아 성사되지 못했지만 서면으로 해당 소의 임상증상 경과와 이력관리를 조사했고, 이를 통해 같이 사육됐던 소 가운데서는 BSE 의심증상을 보이는 젖소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단은 기존의 일정을 연기하면서까지 수출 도축가공장을 추가로 둘러봤습니다.
이 과정에서 조사단은 BSE가 의심되는 소는 폐기되고 정상 도축 소에서는 특정 위험물질인 SRM이 제거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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