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다음주부터 지역 토착비리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감사에 착수합니다.
인허가, 계약, 공사, 인사 등 4대 취약분야가 중점 감사 대상입니다.
이해림 기자입니다.
지난해 경남 사천시는 시범라운딩을 하는 등 사실상 골프장으로 사용하는데도 13억여원의 취득세를 부과하지 않아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습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던 광주광역시는 기술력도 검증되지 않는 회사와 합작사업을 벌이다 감독까지 소홀히 해 7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감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공사를 몰아주고 뇌물을 받거나, 청탁을 받고 인사에 개입하는 전형적인 토착비리는 물론이고, 최근에는 이처럼 새로운 유형의 비리까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규모 개발사업이나 기업투자 유치 과정에서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거나 특혜를 제공하는 식입니다.
지역 토착비리를 바로잡기 위해 감사원이 다음주부터 대대적인 특별감사에 들어갑니다.
다음 달 말까지 감사인력 160여명을 투입해 전국 1백여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집중 감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인허가와 공사, 계약, 인사와 같이 비리에 취약한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지방공직자와 토착세력 간 공생관계를 끊어내는데 감사의 초점이 맞춰집니다.
문서로 드러나지 않은 단제장과 지방의회 의원들의 이권개입을 규명하는데도 감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감사원은 설명했습니다.
감사원은 또, 같은 기간 4대강 살리기 사업 주요 시설물의 품질과 수질 관리실태에 대한 감사도 동시에 벌일 예정입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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