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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 중 한 명 "스승 방문 계획 없어"
등록일 : 201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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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스승의 날인데요.

제자가 담임교사를 경찰에 신고하는 등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는 요즘 스승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은 어떤지 조사했습니다.

박성욱기자가 보도합니다.

스승의 날 선생님의 가슴에 꽃을 달아드리는 학생들의 모습은 늘 정겹습니다.

웃음이 가득한 교실.

하지만 여중생이 복장 불량을 지적하는 선생님을 때려 실신하게 만드는가 하면 선생님에게 폭언을 내뱉는 등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은 우리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옛말이 있지만, 스승과 제자의 관계는 가깝고도 먼 사이가 돼버린 듯 합니다.

스승과 제자의 관계형성을 어렵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국민들에게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응답자 열 명 중 세 명이 각각 학부모의 지나친 간섭과 교권추락이라고 답했습니다.

전현수 / 인천시 서구

"너무 학생들을 보호한다는 취지에서 지나치게 가다보니까 교권이 하락하고 그러면서 선생과 제자가 가까운 사이를 유지할 수 없게되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중요한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열 명 중 일곱 명에 가까운 응답자들이 인성교육이라고 답했습니다.

학습지도보다는 인성교육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은경 / 경기도 수원시

"가정에서 아무래도 부모님께서 신경써주시는데 부족한 부분이 없지 않아서 인성교육이라든지 가정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실 수 있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응답자들은 특히 차별없는 선생님, 학생들을 잘 이해하는 선생님을 바람직한 선생님의 모습으로 꼽았습니다.

그렇다면  기억에 남는 스승님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양숙희 / 경기도 평택시

"네 있습니다. 고등학교때 선생님인데요. 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잊지 못하는 선생님이 있는지에 대해 물었더니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스승에게 어떤 방법으로 연락을 드리겠냐는 질문에는 절반 가까운 응답자들이 아무 계획 없다고 답했고 전화를 하거나 찾아뵙겠다고 답한 이들은 각각 20%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과 4일 이틀동안 자동응답전화와 휴대전화로 동시에 진행됐고 95%의 신뢰수준에서 허용오차는 +- 3.7퍼센트 포인트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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