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출산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이공계 출신 여성들이 다시 연구실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재취업에 성공한 이공계 출신 경력단절 여성을 만나봤습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결혼을 하면서 과학자의 꿈을 접어야 했던 곽연주 씨.
남편 직장을 따라 부산으로 이사갈 때 만해도 잠시 연구소 일을 쉬겠다는 생각했는데, 그렇게 14년이란 세월이 흐르고 말았습니다.
출산과 육아로 연구와는 점점 멀어진 곽 씨가 빠르게 변하는 과학기술 현장에 다시 발을 들여놓기는 요원해 보였습니다.
그러던 중 곽 씨는 정부의 여성 과학기술인 경력 복귀 지원을 받아, 14년 만에 연구실로 돌아왔습니다.
6개월간 단백질의 종류를 식별하는 연구장비 훈련 과정을 끝낸 곽 씨는 그 능력을 인정 받아 장비 운영은 물론, 연구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곽 씨처럼 경력이 단절된 여성 과학기술인은 현재 14만여 명으로 추산됩니다.
지난해 이공계 전공자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살펴보면, 20대에선 남녀간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30대에 들어오면 참가율 90%대인 남성에 비해 여성은 50%대에 그쳐 여성의 경력단절이 심각합니다.
한국 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연구장비 전문가 1년 과정에는 1기 12명을 비롯해 2기에는 7명이 활동 중이며, 이달 중순엔 연구 개발에 참여할 석박사급 48명을 추가로 선발합니다.
이같은 프로그램은 여성 과학기술인들의 새로운 재취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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