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류우익 통일부 장관이 통일 재원 마련을 위한 통일항아리를 직접 빚었습니다.

국민들의 통일 의지를 결집시키고, 통일 계정의 입법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남북 통일을 대비한 재원을 차곡차곡 쌓아둘 통일항아리가 제작됐습니다.

통일항아리 제작을 이끈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아래쪽과 윗쪽을 따로 만든 후 접합해 완성하는 항아리 제작 과정에 통일의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항아리 위에는 어떤 경우에도 평화적인 통일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담아 한글로 '평화통일'을 써넣었습니다.

류 장관은 통일항아리가 우리 국민의 통일의지를 결집시키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국민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항아리를 채워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류우익 장관 / 통일부

"통일항아리가 만들어지면 거기에 우리 국민 (통일)의지가 꼭꼭 채워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리고 원만하고 평화적인 통일을 이루어내는 준비를 이끌어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도자 분야 중요무형문화재 105호 백산 김정옥 선생도 뜻깊은 항아리가 제작됐다며 통일을 염원했습니다.

백산 김정옥 선생 / 중요무형문화재 105호

"제가 도자기 인생 54년 입니다. 가장 뜻깊은 항아리를 만들지 않았나..."

통일부는 앞으로 민간단체 주도로 통일비용 모금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입법화된 통일계정 마련을 위해 남북협력기금법 개정안을 19대 국회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