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민주화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여사와 만났습니다.
이 대통령과 수치여사는 경제 번영과 민주화는 함께 이뤄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네피도에서 박영일 기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미얀마의 옛 수도 양곤을 방문해 민주화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를 만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미얀마의 민주화를 통해 변화를 이끌어 낸 수치 여사의 노력에 존경의 뜻을 밝히고 지지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경제가 성장하는 중요한 관제도 있지만 민주화가 함께 이뤄지는 그런 변화 맞을 수 있도록 한국 국민들도 깊은 관심을 가지겠다...”
수치 여사는 한국과 미얀마는 정의와 자유, 번영을 추구하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미얀마의 평화 번영과 국민들의 존엄성 확보를 위해 한국과 국제사회의 지지를 부탁했습니다.
아웅산 수치 여사
“정의와 자유, 그리고 번영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문제가 아니고 둘이 같이 가야 합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지난 1983년 전두환 전 대통령 방문 당시 북한의 폭탄 테러로 17명의 수행원이 사망했던 아웅산 국립묘지를 방문해 헌화했습니다.
앞서 수도 네피도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테인세인 대통령은 북한과의 무기 거래를 금지한 안보리 결의 1874호를 잘 지켜나가겠다고 밝혀 수교중인 북한과의 재래식 무기 거래 등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미얀마 개발을 위한 5개년 계획을 한국이 수립해 주길 희망한다는 미얀마의 요구에 한국의 개발경험을 공유해 미얀마의 인적자원 개발과 국책 연구소 설립 지원 등을 통한 경제발전을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난했던 군사독재를 끝내고 민주화와 개방, 인권증진 노력으로 국제사회의 지원을 통해 발전을 눈앞에 두고 있는 미얀마.
미얀마의 이 같은 변화는 고립돼 있는 북한에 개방의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양곤에서 KTV 박영일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NEWS 10 (51회) 클립영상
- 이 대통령, 아웅산 수치 여사 면담···민주화 지지 1:53
- 이 대통령, 아웅산 묘지 방문 "이런 역사 재발 막아야" 1:38
- 이 대통령, 미얀마 동포·기업대표와 간담회 0:28
- EEZ어업법 개정···불법 중국어선 처벌 강화 2:02
- 불법사행산업 단속 강화···치유센터 설립 1:50
- 여수엑스포, 5월 방문이 좋은 이유 2:11
- 아는 만큼 편리한 엑스포 무료 교통 2:17
- 제49회 스승의 날, "선생님 고맙습니다" 3:16
- 제31회 스승의 날 기념식 개최···모범 교원 훈포장 1:53
- 세종대왕 탄신 615돌 숭모제전 봉행 1:46
- 우편배달도 봉사도 달인 2:44
- 휴대폰 못하는 강의실 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