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 많고 질도 좋은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좋은 씨젖소가 필요한데요, 그동안 수입에 의존했던 씨젖소를 대체할 국내산 씨젖소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여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60마리 정도의 젖소를 사육하는 경기도의 한 목장.
많은 양의 우유를 생산하는 젖소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좋은 씨젖소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씨젖소의 정액을 수입할 경우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고석권 대표 / 하이목장
“좋은 거를 쓰려면 수입산 하는데 가격이 국내산에 비해 열배 이상 비싸니 부담이 되죠.”
현재 국내 젖소 정액의 수입산 점유율은 52%.
농가들은 가격이 비싸도 수입산의 품질이 우수하다는 인식 때문에 국내산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에 농촌진흥청이 국내의 우수한 씨젖소 개량에 나섰습니다.
6년에 걸친 개량으로 탄생한 한국형 씨젖소 유진은 국제 유전평가기구의 정기평가에서 상위 1%에 뽑히는 성적을 거뒀습니다.
일반 젖소에 비해 우유생산능력이 높고 단백질 생산 능력이 높다는 것을 인정받은 겁니다.
유진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경쟁력입니다.
한국형 씨젖소 유진에서 추출한 정액입니다.
하나당 가격은 3천 원 정도로 미국 산에 비해 30분의 1 정도에 미치는 수준입니다.
농가들이 수입산 대신 국내산을 사용할 경우 연간 약 200억 원 정도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 씨젖소 정액시장의 국내산 점유율을 높이고 더 나아가 2020년까지 60만 달러를 수출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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