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급 안정을 위해서는 전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산업계의 협조가 필수적입니다.
정부는 휴가기간과 조업시간 조정을 통해 비상상황을 돌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현아 기자입니다.
일찍 찾아온 더위로 냉방수요가 늘고 정비를 위해 가동이 중단된 발전소가 늘면서, 벌써부터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올 여름 동안 예비전력은 400만 킬로와트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8월 3~4주에는 150만 킬로와트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하계 전력수급 대책을 예년보다 빠른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전력 피크 수요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산업계의 자발적인 휴가 기간 분산과 조업시간 조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홍석우 장관/지식경제부
"대부분의 기업들이 7월말 8월 초에 휴가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전기를 많이 쓰는 기업들에게 협조를 받아서 휴가를 8월 2,3,4주로 옮기는 일입니다.“
산업체가 피크시간을 피해 조업을 하면, 전력 절감량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휴가 분산이나 조업 조정이 어려운 정유나 석유화학 업종은 피크 시간대에 자가발전기를 최대한 가동해, 최대 100만 킬로와트의 공급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최대피크 시간대에는 할증요금을 평상시에는 할인요금을 적용하는 선택형 최대피크 요금제와 토요일 요금 감면 등을 통해 전기요금 체계를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산업계 협조를 통해 원자력 4기의 발전량과 맞먹는 400만 킬로와트 수준의 예비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예측하지 못한 발전소 공급차질과 갑작스런 수요증가로 예비력이 400만 킬로와트 이하로 떨어지면, 관심·주의·경계 등 3단계 비상조치를 시행해 총 340만 킬로와트에 해당하는 추가 전력수요 감축량을 확보해나갈 계획입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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