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을 방불케 하는 때 이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정전 대란'이 재연될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대국민담화까지 발표하면서, 절전을 당부했습니다.
이해림 기자입니다.
지난해 사상 초유의 정전 사태를 불러온 9월 폭염.
무더위가 일찍 찾아온 올해는 본격적인 여름이 오기도 전에 전력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또 다시 블랙아웃, 대규모 정전사태 발생 가능성이 제기되자 정부가 예년보다 앞당겨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을 내놨습니다.
총리가 직접 나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여름철 전기 절약을 당부했습니다.
5월 중순부터 국민들에게 이렇게 협조를 구한 이유, 김황식 총리는 그만큼 절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
"여름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6월 1일부터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모든 방법을 강구해 전력부족에 대응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여름철 전력 수급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는 산업계의 자율적인 동참과 전 국민의 전기절약 생활화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8월 첫째주에 집중된 여름 휴가일정을 8월 말까지로 분산하고, 공공기관은 냉방온도를 28도로 제한할 방침입니다.
백화점과 호텔의 과도한 냉방도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
"대책들이 제대로만 이행된다면 5백만킬로와트 이상의 예비전력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부는 또 올해 말까지 '중장기 전력수급계획'을 마련해 매년 반복되는 전력 수급 위기 상황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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