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상 초유의 전력대란 기억하실 텐데요.
때 이른 더위로 올 여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절전에 나서지 않았다가는, 대란이 재연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여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호등은 꺼지고, 밖은 대낮인데도 건물 안은 암흑입니다.
전국을 블랙아웃의 공포로 몰아넣었던 지난해 9월.
대규모 정전사태는 온 국민들에게 큰 피해와 불편함을 안겨줬습니다.
올 여름 전력수급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현재 고리 1호기와 울진 4호기, 신월성 1호기는 정비 일정이 연장되면서 가동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 3월 화재가 발생한 보령 1호기도 다음 달에나 정상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때 이른 더위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올해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린 겁니다.
정부는 이런 상태라면 8월 하순에는 예비전력이 150만 킬로와트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예비전력이 바닥나면 전압이 떨어지면서, 발전소 등 전력설비가 동시에 멈춰섭니다.
블랙아웃 상태에서 발전소를 다시 복구하려면 사흘 이상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대규모 정전사태가 재연될 수 있는 겁니다.
정부가 국민들의 전력 사용량 줄이기를 적극 당부하고 나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
"제가 5월 중순부터 여름철 절전에 대해 국민들께 협조를 부탁드리는 것은, 그 만큼 절박함 때문이라는 것도 아울러 말씀드립니다..."
지난 2003년 500만명이 암흑에 빠졌던 미 동북부 블랙아웃의 경우, 피해액만 6조원이 넘었습니다.
대규모 정전사태의 악몽이 되살아나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와 산업계, 각 가정의 전력 사용량 줄이기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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