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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를 부르는 디지털 기기
등록일 : 201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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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고,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세상.

바로 스마트폰 등 각종 디지털 기기들이 가져온 편리함인데요.

그런데 최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각종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고를 부르는 디지털 기기, 그 문제점과 대책을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박성욱 기자 어서오세요.

저도 출퇴근 하다보면 귀에 이어폰을 꽂았거나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걷는 분들 많이 보는데 이게 그렇게 위험한 행동이라구요?

네.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등 각종 첨단기기를 길에서 이용하는 모습 쉽게 볼 수 있는데요.

별 거리낌 없이 하는 이런 행동들이 대형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루 유동인구가 30만 명에 달하는 강남역입니다.

스마트폰과 이어폰을 활용해 보행중에 음악을 듣는 사람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디지털 기기의 활용이 주의력과 반응 속도를 떨어트려 각종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귀를 막은채 보행을 하면 인지력과 반응속도가 크게 떨어져 평소보다 주변상황을 파악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고 말합니다.

결국 돌발적인 상황에 대한 대처가 늦어져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말인데요.

2005년까지 감소추이를 보이던 15에서 20세 사이 교통사고 사상자 추이가 점차 늘고 있는 것도 디지털 기기의 보급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걷는 것 보다 훨씬 빠른 자전거의 경우에는 그 심각성이 더욱 큽니다.

40대 회사원 우현진씨는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면서 아찔한 경험을 했습니다.

이어폰을 착용한 자전거 운전자가 갑자기 앞을 가로 막았기 때문입니다.

미국과 아르헨티나 등에서는 이미 보행 중이나 자전거 탑승 중 이어폰 사용을 제지하는 법안을 마련하기 위한 시도가 있었는데요.

국내에서도 규제를 위한 법안보다는 사람들의 인식 변화를 위한 상징적 법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네 전문가 말씀처럼 보행중 이어폰 착용은 다른 사람보다는 본인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동이기 때문에 규제보다는 사용자들의 인식변화가 시급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행스럽게 다른 사람에게 상해를 줄 수 있는 운전중 DMB 시청은 처벌 조항이 마련되고 있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얼마 전 사이클 선수단의 참사를 계기로 경찰이 운전중 DMB 시청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우선 뚜렷한 처벌 조항이 없는 운전중 DMB 시청행위에 대해 휴대전화 사용과 비슷한 최대 7 만원의 범칙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이와 함께 차량내 장착된 네비게이션에서 이동중에는 아예 DMB 영상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 기능을 의무적으로 장착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원하는 음악과 영상 어디서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자유에는 안전 확보라는 중요한 책임이 따른다는 점 모두 한 번 쯤 생각해봐야겠습니다.

네. 자신 뿐 아니라 남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는 행동들, 법이 바뀌기 전에 스스로 먼저 자제할 필요가 있겠죠.

박성욱 기자,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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