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원으로 공연도 보고 강연을 들으면서 나눔의 기쁨을 누리는 콘서트가 최근 한 대학교에서 열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조용훈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봄기운이 완연한 캠퍼스에 대학생들의 행렬이 이어집니다.
즐거운 나눔 브이 콘서트에 참여하기 위해 5천원 짜리 티켓을 사기 위해서 입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V-concert는 광운대학교 학생들과 서빙핸즈 인터내셔널이라는 단체가 함께 준비한 콘서트입니다.
박정우 대표 / 서빙핸즈 인터내셔널
“서빙핸즈 인터내셔널은 대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조그마한 재능을 모아 기부를 통해 소외된 어린아이들의 교육이나 생활지원등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는 대학생 중심의 연합봉사단체입니다.“
이날 공연에는 많은 대학생 뮤지션들이 무료로 출연해 노래를 재능 기부했습니다.
대학생들이 준비한 공연이지만 재능 기부에는 노소가 따로 없습니다.
형 누나들 사이에서 보란 듯이 초등학교 합창단 어린이들이 노래실력을 뽐냅니다.
이날 콘서트에는 공연뿐만이 아니라 나눔강연도 있었습니다.
'한국컴패션'의 홍보대사 김종헌교수는 '나눔이란 무엇인가'란 강연을 통해 물질 만이 나눔의 대상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종헌 홍보대사 / 한국컴패션
“내가 가지고 있는 작고 보잘 것 없는것이라도 다른 사람들에겐 크고 값진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내가 가진 것을 다른 사람에게 기꺼이 내어주는 것 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연 티켓판매를 통해 모아진 수익금은 서울 삼성병원 소아암 환아들의 생일잔치와 필리핀 세부 난지도 의료센터 건립에 사용됩니다.
이민아 3학년 / 성신여대
"기부도 하고 공연도 보고 재밌었어요"
5000원의 기부를 통해 나눔을실천하는 대학생들의 사랑이 어려운이웃들에게 희망과 빛이 되고 있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조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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