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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중독되면 충동성을 조절하는 뇌의 전두엽에 이상이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게임이 뇌에 미치는 영향, 송보명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인터넷 게임 중독자의 뇌와 마약 중독자의 뇌를 비교한 사진입니다

두 사진 모두 충동을 조절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두엽의 기능이 눈에 띄게 떨어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터넷 중독을 뇌의 전전두엽 부분에 이상이 생겨 충동성과 공격성이 강해지고 인지기능이 저하되는 뇌질환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이에 따라 공격적이고 자기애적인 인격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쉽게 인터넷 게임에 중독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ADHD나 적대감, 사회공포증이 있는 청소년일수록 인터넷 게임에 쉽게 중독된다는 연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때문에 인터넷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이용시간을 미리 적절히 조절하는 게 최선입니다.

하지만 억지로 게임을 못하게 하면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외부자극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배주미 팀장 / 한국청소년상담원 인터넷중독대응팀

“아이들과 대화를 자주 나누고 운동 등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같이 하면 중독을 막는데 효과적”

하지만 인터넷 게임과 폭력성은 복잡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는 만큼, 보다 체계적인 연구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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