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아웅산 수치 여사가 다음달 16일, 노벨상 수상 21년 만에 노르웨이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나라 밖 소식 홍서희 외신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미얀마 - 수치, 노벨상수상 21년만에 노르웨이 방문

미얀마 민주화 운동을 이끈 아웅산 수치 여사가 노벨상 수상 21년 만에 다음달 16일 노르웨이를 방문해 연설한다고 노벨위원회가 밝혔습니다.

수치 여사는 이번에 1988년 가택연금 이후 24년 만에 출국하며 노르웨이에 이어 영국도 방문해 의회에서 연설할 예정입니다.

수치 여사는 지난 199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작고한 남편과 두 아들이 그녀를 대신해 노벨상 메달을 수상했습니다.

동티모르 - <독립 10주년 동티모르..신임 대통령 취임>

독립 10주년을 맞이한 21세기 첫 독립국 동티모르에서는 신임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렸습니다.

타우르 마탄 루악 신임 대통령은 10년 전 독립선언을 했던 곳에서 제 3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습니다.

지난달 대선 결선투표에서 61퍼센트의 득표율로 당선된 루악 대통령은 24년간 독립투쟁을 펼친 영웅입니다.

예멘 - <자살폭탄 테러로 96명 사망>

예멘 수도 사나에서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해 군인 아흔 여섯명이 숨지고 삼백여명이 다쳤습니다.

대통령궁 인근 알 사빈 광장입니다.

이번 자살테러는 통일 22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정부군이 광장에서 예행연습을 하던 중 일어났습니다.

고성능 폭탄을 군복 아래에 숨긴 테러범이 군인들 사이에서 테러를 감행해 피해가 컸다고 전해졌습니다.

폭발 당시 현장에는 예멘 국방장관과 대통령 비서실장이 있었지만 피해는 입지 않았습니다.

영국 - <첼시 107년만에 우승... 영국 팬 열띤 환호>

첼시와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놓고 격돌했는데요.

결국 경기는 첼시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승리를 거둔 첼시를 맞이하게 위해 영국에서는 수많은 팬들이 도심을 가득 채웠습니다.

첼시의 우승은 창단 107년 만이라고 합니다.

우승 트로피를 손에 쥐고 등장한 첼시 선수들은 카퍼레이드에 나섰습니다.

거리에 나온 첼시 팬들은 선수들에게 축하 박수와 열띤 환호를 보냈습니다.

영국 - <팝그룹 비지스 멤버 로빈 깁 사망>

전설적인 영국의 록 그룹 ‘비지스’의 멤버, 로빈 깁이 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난 1970년대를 풍미했던 전설적인 그룹 비지스의 모습입니다.

맏형 배리, 쌍둥이 형제인 로빈과 모리스로 구성된 비지스는 나이트 피버 등 수 많은 히트곡을 내놓으며 2억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했습니다.

지난 2003년 쌍둥이 동생인 모리스 깁이 사망하면서 공식 해체됐는데요.

이번엔 형인 로빈 깁이 예순 둘의 나이 암으로 세상을 떠나며 비지스는 팬들의 기억 속에 전설로 남게 됐습니다.

중국 - <해양공원에서 ‘특별한 결혼식’>

중국 산동에서는 이색적인 결혼식이 열려 화젭니다.

돌고래가 남녀에게 입맞춤을 하자 관중들이 환호합니다.

남성은 턱시도를, 여성은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란히 선 두 커플의 모습입니다.

잠시 후 인어들로 변신한 댄서들이 특별 공연을 펼칩니다.

일생에 단 한번 뿐인 결혼식을 해양 공원에서 연 이 커플은 옷이 젖는 것 쯤은 상관하지 않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