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정전, 즉 블랙아웃이 발생하면 불편 못지않게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발생합니다.
생산시설이 멈추는 것은 물론 교통?통신망도 차단되는데, 앞선 사례들을 보면 짐작이 가실 겁니다.
보도에 표윤신 기자입니다.
암흑으로 변해버린 도시, 지난해 송전선 고장으로 대규모 정전이 일어난 미국 샌디에고입니다.
날이 밝아도 공장과 가게는 문을 열 수가 없었습니다.
12시간 만에 전기가 다시 들어왔지만, 샌디에고 등 미국 남서부 일대의 정전으로 600만 명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항공기가 결항되고 학교와 일부 직장이 닷새 동안 문을 닫으면서, 1억1천800만 달러, 우리돈 천억원이 넘는 피해를 봤습니다.
지진으로 전력망이 불안해진 칠레도 대규모 정전을 잇따라 겪었습니다.
지난해 9월 수도 산티아고의 전기 공급이 세 시간 끊기자, 교통·통신망이 마비되면서 인구의 60%인 천만 명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특히 칠레의 주력 수출품인 구리는 생산량이 3분의 1로 뚝 떨어졌습니다.
우리도 예외는 아닙니다.
지난해 9.15 정전 사태로 5시간 동안의 피해액이 600억원을 넘었고, 지난해 초 여수 산업단지 정전 역시 20분 동안 200억 원의 피해를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이번 여름입니다.
때이른 더위로 480킬로와트의 전력이 더 필요한 데다, 일부 원전의 가동까지 멈춰 정전은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근대 /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자력정책연구실장
“당장 전력을 중점적으로 소비하는 기업이나 산업에서는 정전의 피해가 클 수가 있는데요, 전력에 민감한 공장에서는 직접적으로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사상 최대의 전력 사용량이 예상되는 이번 여름, 정부와 기업, 국민이 의식적으로 절전에 나서야 하는 이유입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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