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규장각 도서와 조선왕조도서가 우리 품으로 돌아왔는데요.
정부는 ‘국외소재 문화재재단’을 설립하는 등 해외에 흩어져 있는 우리문화재 환수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정명화 기자입니다.
조선전기를 대표하는 화가 안견의 몽유도원도입니다.
꿈속을 거닐며 보았던 복사꽃 마을이 굽이진 산세와 어우러져 현실과 환상의 세계로 이끄는 조선 초기 최고의 산수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세종대왕의 셋째아들 안평대군의 시와 글이 담겨 있어 더욱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신라의 승려 혜초가 4년간 인도와 아랍 등 아시아를 여행하고 쓴 기행서입니다.
한국 최초의 해외문명 기록으로 8세기의 인도와 중앙아시아를 연구하는데 소중한 자료입니다.
하지만 이들 작품 모두 해외 나가있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입니다.
일제 강점기 때 약탈 등의 형태로 불법유출되거나 그 당시 가치를 몰라 헐값으로 해외에 유출된 겁니다.
이처럼 국외 박물관이나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우리 문화재만 세계 20개국에 걸쳐 15만여 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무래도 일본 소재의 문화재가 가장 많습니다.
6만 6천여 점으로 전체 국외소재 문화재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일본에 이어 우리문화재를 가장 많이 소장한 나라는 미국이 4만 2천여 점.
독일 1만여점, 프랑스에도 직지심체요절 등 3천여점이 공립박물관 등 곳곳에 분포돼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국외에 흩어져 있는 우리 문화재 환수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오는 7월경 민간 전담기구인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을 설립해 그동안 정부차원에서 하기 어려웠던 민간부분의 활동들을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입니다.
또 국외문화재 실태조사를 강화해 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유출형태에 따른 반환가능여부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4월 145년만에 돌아온 외규장각도서와 100년만에 찾아온 조선왕실도서를 포함해 지금까지 돌려받은 우리문화재는 모두 9천 8백여점에 머물고 있습니다.
KTV 정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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