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핵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적대시 정책을 포기할 경우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여전히 핵실험에 우려감을 나타냈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자위적인 핵억제력은 미국의 적대시 정책이 계속되는 한 확대 강화될 것이다
처음부터 평화적인 과학기술위성발사를 계획했기 때문에 핵실험과 같은 군사적 조치는 예견한 것이 없었다.
북한 외무성이 어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힌 내용입니다.
다소 상반된 듯한 북한의 입장에 대해 다양한 외신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은 핵실험 계획이 없다는 쪽에 무게를 실었고, 일본을 포함해 서방 언론들은 3차 핵실험 강행을 시사한 것이라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문건 하나만으로 북한의 추가 핵실험 여부를 예단할 수는 없지만,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형석 대변인 / 통일부
"우리가 보기에 방점은 '조건부로 국제 사회에서 여전히 북한에 대해서 적대시 정책을 갖고 있다면, 핵 활동은 계속 하겠다'는 것에 있어서 이런 부분은 여전히 우리가 관심 있게 봐야 되고, 우려하게 봐야 된다."
정부 소식통은 또 지금 중요한 건 북한의 추가 핵실험 계획 여부가 아닌 북한의 핵개발 의지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정보당국은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의 동향을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고 있고, 추가 도발이나 핵실험은 북한 당국의 정치적인 판단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도 단호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빅토리아 눌런드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의 생각을 확실히 모르겠다며 우리는 북한의 말이 아니라 행동에 따라 평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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