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량의 차대번호를 위조해 밀수출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약 1년간 무려 20억원 상당의 차량이 러시아와 동남아 등으로 팔려나갔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경기도 김포의 한 작업장.
분해된 차량들과 자동차 부품들이 공장 가득 들어차 있습니다.
차량 밀수출업자 김씨 등은 훔친 차량의 차대번호를 떼어내고 국내에서 구한 사고차량의 차대번호를 바꿔다는 수법으로 밀수출 차량을 위조했습니다.
지난해 2월부터 이달까지 이렇게 위조돼 러시아와 동남아 등으로 팔려나간 차량만 20억원 상당.
이들은 복제키 등을 이용해 차량을 훔친 뒤, CCTV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차량의 번호판을 바꿔다는 등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또 수출을 위한 서류에는 국내 사고차량의 차대번호를 써 넣어 수사망을 피했습니다.
경찰은 판매 총책 김 모씨 등 18명을 검거해 11명을 구속하고 차대번호 변조책 최 모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특히 이들의 여죄 수사 도중 피의자 1명의 DNA가 4년 전 인천에서 발생한 강도강간 사건 피의자의 것과 동일함이 확인돼 자칫 미제로 남을 뻔한 사건까지 해결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적발된 이들 외에도 비슷한 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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