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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이용시설 미아 발생할 때 즉시 경보 발령
등록일 : 201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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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세계 실종아동의 날인데요, 지난해 접수된 실종아동 발생건수는 1만 여건이 넘는다고 합니다.

정부는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에서 아이가 실종되면 즉시 경보를 발령하고, 10분간 출입구를 통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송보명 기자입니다.

지난 97년, 100일이 채 안된 아들 진영이를 잃어버린 박정문씨.

진영이를 업고 외출했던 박씨의 아내가 화장실이 급해 서울역에 있던 행인에게 아이를 맡긴 게 화근이었습니다.

박정문 / 실종아동 부모

“얼굴도 제대로 못보고 한번 안아보지도 못해서... 죄책감 때문에 진영이 찾기 전에는 못 죽어요.

그 후 아내는 집을 나갔고, 박씨는 진영이를 찾기 위해 모든 재산을 다 쏟아 부어가며 아들을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박정문 / 실종아동 부모

“나보다 더 좋은 부모를 만나서 살고 있다면 정말 다행이고...그냥 생사만 확인할 수 있으면”

우리나라 실종아동 발생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14세 미만 장기 실종아동 발생 건수는 2006년 7천여 건에서 2010년 1만800여 건, 지난해에는  1만1천여 건으로 5년 사이 61.5%나 늘었습니다.

올해도 지난달까지 3천200여건이 접수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놀이동산이나 마트 같은 다중이용 시설에서 아이가 실종되면 즉시 경보를 발령하고 10분간 출입구를 통제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미아신고가 들어오자 상황을 보고받은 직원들이 신속하게 움직입니다.

CCTV를 모니터링 해 미아를 찾는가 하면, 고객만족센터에서는 즉시 아이를 찾는 방송을 실시합니다.

방송 즉시 모든 직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아이를 찾고, 출입구를 통제해 미아를 본 사람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합니다.

안혜선 점장 / 이마트 신도림점

"한 해 5~6건의 미아신고가 들어오고 있고, 신속하게 아이를 찾을 수 있어 고객들이 만족하고 쇼핑을 즐기고 있다.”

정부는 표준화된 코드아담 제도 운영모델을 올해 안에 개발해 대형마트와 놀이동산 등에 보급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자녀의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방교육이 가장 중요합니다.

강병권 소장 / 실종아동전문기관

“해마다 1만여 명의 실종아동이 발생...아이들을 찾기 위해서는 많은 관심이필요하다.

아이가 일단 길을 잃거나 부모와 헤어지면 제자리에 서서 부모를 기다리도록 하고, 부모 역시 자녀가 사라지면 왔던 길을 되짚어 가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아이에게 이름과 주소 등 신상을 정확하게 기억하도록 교육하고, 112에 도움을 청하는 방법을 알려줘야 합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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