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한중일 장애인 미술 교류전이 열렸는데요, 장애의 장벽을 허물고 예술로 소통하는 진정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뇌병변 1급인 이윤정 씨.
이 씨는 20년 넘게 발로 그림을 그려 온 구족 화가입니다.
몸은 비록 제대로 가누기 힘들어도 두 발가락 사이의 붓 만큼은 마음대로 움직이며 화병 속 꽃을 섬세하게 표현해 냅니다.
이윤정 구족화가 / 뇌병변 1급
“(제가 그린 그림은) 밝다고 하는데 밝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한국과 중국, 일본 세 나라 출신 장애 미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한중일 장애인미술교류전이 열렸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예술에서 신체적 장애를 극복해 낸 장애 미술가의 작품 146점이 걸렸습니다.
신체적 장애 속에서 오로지 의지와 노력만으로 탄생한 작품들이어서 더욱 진한 감동을 안겨줍니다.
곽기서(중국) / 지체장애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해서 기쁘고, 한국과 일본 장애인 화가들의 작품을 보며 (각 나라 문화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교류전은 다음 주 월요일까지 나흘간 서울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한 뒤, 오는 9월 중국에서 이어질 예정입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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