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유해 봉환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은 반드시 국가가 책임진다는 것을 보여 준 것이었습니다.
또 미완의 과제로 남겨져 있던 북한지역 전사자 유해 봉환에 있어 첫 발을 내디뎠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보도에 강필성 기자입니다.
반 세기가 넘도록 전쟁터에 남겨졌던 이들이 돌아올 수 있었던 계기는 1993년 미국과 북한의 유해발굴공동작업 합의였습니다.
미국과 북한은 1996년부터 2005년까지 23차례에 걸쳐 발굴 작업을 펼쳤고 이 과정에서 226구의 유해가 발굴됐습니다.
미국은 DNA 분석을 통해 유해에 아시아인이 포함돼 있다는 점을 밝혀냈고 지난해 8월 우리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 이 사실을 통보했습니다.
한미는 기록 검토 DNA 대조 등 다각도의 공조과정을 거쳐 이들이 국군전사자임을 밝혀낼 수 있었습니다.
박신한 대령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
"우리들과 검사를 쭉 수개월간 하면서 다른 정상적인 미군일 수도 있기 때문에 유보된 것도 조금은 있고요. 그래서 작년 8월부터 여러 가지 다각도의 공조체제를 거쳐서 확인을 확실히 한 것입니다."
이번 유해 봉환은 비록 우방국인 미국에 의해 발굴됐지만 미완의 과제인 북한지역에 남겨져 있는 나머지 국군 전사자 유해 봉환의 첫 발을 내디딘 것으로 평가됩니다.
현재 북한지역과 비무장지대(DMZ)내 홀로 남겨진 국군전사자는 3만~4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북한의 계속된 군사도발과 군사적 긴장 조성과 대화 거부로 우리 정부는 유해발굴 사업을 진행하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국방부는 유해발굴을 언제라도 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매년 편성하고 있지만 북한 측과 발굴 협의가 진척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엔 미국마저도 유해발굴 사업 재개를 못하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과 북한은 1996년 시작된 유해발굴을 관계가 악화되면서 2005년 중단했다 지난해 10월 재개를 합의했지만 북한이 장거리미사일 도발을 일으킴에 따라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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