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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루고 멘데스 파라과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4대강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수자원 관리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박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루고 멘데스 파라과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수자원 협력과 개발협력방안을 중점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파라과이의 의료서비스 증진을 위해 산빠블로 지역에 모자보건병원 건설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678만 달러 규모의 공적개발원조를 통해 오는 2015년까지 모자보건병원을 세우고 의료진의 한국 연수와 전문가 파견 교육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특히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강 개발과 수자원 관리 협력에 관한 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내륙국가인 파라과이는 아마존강의 절반규모인 파라과이 강과 파랴냐 강 등을 통해 수출물량의 80%, 수입물량의 60%를 운송하는데 우기와 건기 때 급변하는 수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4대강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적 강 개발을 돕고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리기술도 전수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 파라과이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고 루고 대통령은 한국기업의 파라과이에 대한 투자 확대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양국간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조만간 이중과세 방지협정을 체결하자는 데도 뜻을 같이했습니다.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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