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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여수까지, 웬만큼 일찍 출발하지 않으면 오전에 도착이 힘듭니다.

이렇게 이동거리가 먼 관람객들을 위해, 다음달 1일인 모레부터 야간 관람권이 판매됩니다.

밤이 더 즐거운 여수, 강석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린 여수엑스포장.

한낮의 무더위는 한풀 꺾이고, 시원한 바닷바람이 관람객들을 반깁니다.

엑스포 4대 명물인 스카이타워는 오색 저고리로 옷을 갈아입고, 남해에서 출발한 여객선은  동화 속에서만 상상하던 한 장면을 연출합니다.

드디어 밤 9시 30분.

엑스포의 최대 히트작인 빅오쇼가 시작되고, 관람객들의 탄성이 쇼의 절정을 알려줍니다.

여수엑스포 조직위는 관람객들이 야간에도 엑스포를 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야간 관람권을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조직위는 야간 관람권이 발매되면 오후에 도착하는 수도권 관람객들의 관람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야간 관람권은 한 달간 한시적으로 발매되고, 가격은 만6천원으로 일반 관람권보다 50%가 저렴합니다.

빅오쇼와 화려한 LED로 물드는 여수엑스포의 야경에 힘입어, 야간 관람권은 시간대별 관람객 분산은 물론 새로운 흥행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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