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개 대학 학생들로부터 기증받은 물건을 팔아 그 수익금으로 어려운 대학생들의 꿈을 지원하는 이른바 '사랑의 드림마켓'이 최근 성황리에 진행됐습니다.
보도에 변초희 기자입니다.
성균관 대학교의 경영관 앞입니다.
조용하던 이곳이, 물건을 사고파는 학생들로 북적입니다.
'사랑의 드림마켓'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올해로 두 번째인 드림마켓은, 국민은행 대학생 홍보대사들이 주최하는 바자회입니다.
대학생 홍보대사들은 각자 자신의 학교에서 학생들로부터 물품을 기부 받은 뒤, 그 물품들을 이곳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판매를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은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들의 해외 연수를 돕는데 쓰입니다.
진명환 / 서울시립대 3학년
"지난해에는 약 200만원 가량의 수익금을 통하여 두 개 팀에게 해외 여행을 보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수익금 말고도 국민은행 직원분들께서 각자 물건을 모아서, 그 물건들을 옥션(경매) 판매를 통하여 수익금을 다시 거두어, 그 수익금을 모두 포함하여 해외여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대학생 홍보대사들은, 지난 3주 동안 전국 56개 대학에서 약 7박스 분량의 물품을 모았습니다.
기부 받은 물품은 의류가 50%, 책 30% , 그리고 기타 생활용품이 20%를 차지했습니다.
이곳에서 파는 물품들은 학생들이 사용했던 물건이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 역시 필요로 하는 물건들입니다.
패션에 관심이 많아선지 의류가 단연 인깁니다.
이소진 / 동국대 3학년
"일단 저희는 치마가 잘 나가고요. 저희가 이걸 판매를 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항상 어울리는 옷들을 이렇게 코디를 해서 판매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물품은 그 값이 천원에서 오천 원 사입니다.
시중가격의 3분의1 또는 5분의 1 정도면 필요한 물품을 살 수 있습니다.
실제로 치마의 경우, 시중에서 사려면 3만원 정도 들지만, 이곳에선 3천원이면 손에 쥘 수 있습니다.
송무근 / 성균관대 4학년
"시크릿 책은 평소에 제가 가지고 싶었던 책인데, 가격이 좀 비싸서 못 가지고 있었는데, 오늘 행사에서 만 이천 원짜리를 삼천 원에 팔기에 덥석 샀습니다."
사랑의 드림마켓에서는 이밖에 오엑스 퀴즈와 경매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습니다.
대학생들이 기증한 물품을 다른 학생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또 다른 학생들의 꿈을 지원한다는 데서, 드림마켓은 아주 의미 있는 행사였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변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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