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이 진행중인 가운데,6.25전쟁 참전국 유학생들이 유해발굴 현장을 찾았습니다.
보도에 강필성 기자입니다.
6.25 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강원도 양구 수리봉 일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6.25 참전 15개국 출신 유학생 60명이 '피의 능선'이라 불리는 격전의 현장을 찾았습니다.
60여 년이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녹슨 철모와 유품들.
그날의 아픔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전장에 홀로 남겨졌던 국군 전사자의 유해가 드러나자 학생들은 이름모를 용사의 고귀한 희생에 고개를 숙입니다.
국방부가 참전국 유학생들을 유해발굴 현장으로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투현장을 직접 둘러보게 함으로써 할아버지때부터 나눈 한국과의 우정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입니다.
프라임 린스 / 미국 유학생
“유해 발굴 현장을 보고 평소 일상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생각할 수 있었어요. 전쟁을 기억나게 하는 많은 유품들을 보며 전쟁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어요.”
에르딘 조르한 / 터키 유학생
“전쟁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하나도 생각이 안나요. 왜냐하면 전쟁에 참가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전사자를 보면서 (전쟁의 아픔을) 알게 됐어요.”
국방부는 전후 세대가 전쟁의 상흔과 아픔을 느끼고 호국정신을 함양하도록 지난 2010년부터 대학생들의 유해발굴현장 체험행사를 진행해왔습니다.
올해도 지난 4월부터 5개 대학 300여 명의 학생들이 유해발굴 현장을 다녀갔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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