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달 불법사금융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지금까지 3만건에 가까운 신고와 상담이 접수됐습니다.
구속된 불법대부업자도 166명이나 됐는데요, 그동안의 성과 이해림기자가 계속해서 전해드립니다.
가정주부에게 3백만원을 빌려주며 연 400%가 넘는 이자를 챙긴 한 무등록 대부업자.
욕설과 협박을 일삼던 이 대부업자는 결국 검거됐습니다.
급전이 필요해 대부업체 3곳에서 39%의 고금리로 1천만원을 빌린 A씨.
이번 불법사금융 일제신고 기간에 이자율 11%의 서민금융 대출로 갈아타면서 사금융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정부가 불법사금융과의 전쟁을 선포한 지난 40여일간 금감원과 경찰청 등에 접수된 신고와 상담은 모두 2만9천여건.
작년 한 해동안 접수받은 2만5천건보다도 많습니다.
집중단속으로 검거된 불법대부업자 5천4백여명 중 166명은 구속됐고, 759명의 악덕사채업자는 세금 2천4백억원을 추징당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일제 신고기간을 통해 서민금융 지원 희망자의 30%가 실제 구제받았거나, 지원을 받게 됐다는 점은 최대 성과로 꼽힙니다.
임종룡 국무총리실장
"수천 명에 이르는 불법 사금융업자들을 적발하고 고통에 신음하던 서민·취약계층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불법 사금융 근절을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고.."
정부는 이번 일제 신고를 통해 불법사금융 척결을 위한 제도적 기틀은 마련했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각오로 끝까지 추적하고 처벌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NEWS 10 (62회) 클립영상
- 불법 사금융 단속 유지, 서민금융 지원 확대 2:08
- 불법사금융 신고·상담 2만9천건 접수 1:50
- 이 대통령 "위기 관리하되 과잉대응 안돼" 0:37
- 이 대통령, 이멜트 GE 회장 접견···투자 당부 0:35
- 北, '핵보유국' 명기···한·미 "인정 못해" 1:51
- 한국 경쟁력, 中·日 제치고 22위 지켜 1:54
- 내일부터 금연구역 '흡연 과태료' 부과 2:46
- 서울가정법원, 양육비 가이드라인 제시 2:15
- 군 자살자, 7월부터 '순직' 가능할 듯 1:46
- '바다의 날' 맞은 여수엑스포···체험행사 풍성 1:44
- 시간제 일자리로 일과 양육 다 잡았다 2:32
- 볼거리·즐길거리 '풍성' 2:06
- 강원도에 부는 중국어 열풍 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