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국력과 영향력이 커지면서 중국어 배우기 열풍이 요즘 대학가에 크게 불고 있습니다.
강원대학교에 개설된 중국정부 지원 중국어 전문 교육기관, '공자학원'에 불고 있는 중국어 배우기 열풍을 강영미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강원대학교 공자학원 강의실입니다.
원어민 강사의 설명에 열명의 학생들은 잠시도 주의를 팔지 않습니다.
이수업은 중급 중국어 회화반으로 수강생 가운데 절반인 다섯명은 강원대학교 학생이 아닌 일반인입니다.
현재 강원대학교 공자학원에 개설된 중국어 강의는 모두 10개 반.
수강생들의 절반 정도는 일반인들입니다.
여초남 / 강원대 공자학원 강사
“많은 학생들이 공자학원에 와서 중국어를 배웁니다. 와서 공부를 하는 분들 중에는 이미 직업을 가진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학생들은 중국어에 대해 관심이 있기 때문에 배우는 것이고 중국어 선생님으로서 매우 기쁩니다.”
강원대학교 공자학원은 지난 2007년 강원대학교와 중국 교육부 소속인 중국국가한판이 중국어 전문 교육을 목적으로 공동 설립했습니다.
3개월 코스 수강료가 18만원 정도인데다 탄탄한 교육 체계로 공자학원의 중국어 강의는 학생들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큰 인기입니다.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한 올해 51살의 이순복씨 이 씨는 강의를 듣기 위해 매일 아침 원주에서 춘천으로 학교 셔틀버스로 통학을 합니다.
이순복(51세) / 강원도 원주시
"실력이 모자란 것 같아서 공자학원에 와서 회화도 배우고 HSK과정도 하고 있어요. HSK 합격하면 관광통역 안내사에 시험도 도전해 보려고 해요."
그동안 다른 지역에 비해 중국어 교육 시설이 크게 부족했던 강원도에 공자학원의 활동으로 중국어 교육에 새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강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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