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년 만에 프랑스에서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가 지방 나들이에 나서 광주에서 처음으로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정서현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외규장각 의궤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국립 광주 박물관입니다.
이번 전시에는 헌종과 효종의 국장도감의궤와 선의왕후혼전도감의궤 등 외규장각 의궤 51점과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의궤와 유물 등을 포함해 모두 109점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특별전에 선보이는 외규장각 의궤 51점은 지난해 7월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에서도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들이어서 국내에선 처음 전시되는 것입니다.
김용철 / 문화해설사
“조상들의 기록문화 유산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구요. 의궤는 어람용과 분상용 두 가지인데, 어람용 의궤가 직접 전시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의궤는 ‘의식의 궤범’이란 말로 조선왕조가 국가의 주요 행사를 일정한 격식에 따라 작성한 기록물입니다.
전시중인 외규장각의궤는 대부분 어람용으로, 꼼꼼하고 세밀하게 제작돼 조선왕조의 기록 정신을 잘 살펴볼 수 있습니다.
특히 관람객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전시관 입구 대형벽면에 설치된 3차원 입체영상화면입니다.
이 화면은 66세 영조가 15살 정순왕후를 새왕비로 맞아들이는 의식을 기록한 정순왕후 가례도감의궤를 3D영상으로 재현한 것입니다.
전시장에는 또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가 약탈해간 뒤 중국 문서로 분류됐다가 재불학자 박병선 박사에 의해 145년 만에 반환되는 과정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임광호 /임광석
"재미있었어요. 우리나라 역사를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시대 의궤의 면면과 의궤반환과정을 담은 이번 전시회는 6월 24일까지 광주 국립박물관에서 계속됩니다.
캠퍼스 리포트 정서현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책 오늘 (2011~2013년 제작) (164회) 클립영상
- 신숙자씨 가족 송환 위해 외교채널 가동 1:26
- 김 총리 "北 비핵화 위해 국제사회 단합해야" 0:37
- '탈북자 위장' 北 여성 공작원 검거 0:40
- 北 황해도 대규모 아사···군의 과도한 식량공출 탓 0:36
- 물가 3개월째 안정세···"정책 노력 지속" 2:09
- 지난달 무역수지 24억달러 흑자 0:41
- 가계부채 규모 3년만에 감소세 전환 0:31
- 원주~강릉 고속전철 기공식···"관광레저 새 역사" 2:27
- 값싼 전기요금 '이제는 현실화' 검토 2:17
- 부모와 함께 사는 30~40대 91% 증가 1:28
- 여수엑스포, 주말공연 풍성 1:34
- <영상뉴스> 세계최대 범선 카이오마루의 위용 0:50
- 눈높이 낮추면 강소기업이 보인다 2:37
- 간행물윤리위원회 6월 추천 도서 1:51
- 창덕궁서 '풍년 기원 모내기' 행사 열려 0:32
- 감사원, '무원칙' 세무조사 무더기 적발 0:28
- 스페인서 석달간 GDP 10% 자금 유출 0:33
- 외규장각 의궤, 지방 첫 나들이 2:05
- 대학생이 제작하는 팟캐스트 방송 2:21
- FTA로 급변하는 무역환경, 기대효과와 과제는? [와이드 인터뷰] 2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