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보다 실력을 중시하는 열린 고용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부가 고졸 채용 확대 등 여러가지 대책을 내놨는데요, 이런 흐름속에 정부가 숙련기술자에 대한 대우와 처우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이해림 기자입니다.
2009년에 16.7%에 그쳤던 전문계고등학교 취업률.
3년만인 올해 38%를 넘어섰습니다.
학력보다 실력을 중시하는 정부의 고용 방침 속에, 숙련기술자에 대한 학생과 기업들의 인식도 긍정적으로 바뀐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흐름을 확산시키기 위해 정부가 제1차 숙련기술장려 5개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보다 적극적으로 숙련기술인을 양성하고 우대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 명장제도를 정비할 방침입니다.
현재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우수숙련기술자'와 '대한민국 명장' 제도를 개편해, 우수숙련기술자를 예비 대한민국명장으로 정하고 이 중에서 대한민국 명장을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한민국명장'을 고용노동부 장관이 아닌 대통령 명의로 선정해 위상도 제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성희 /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관
"숙련기술인들에게 보다 성공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기술을 한 단계씩 높여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실력과 기술로 성공한 우수 숙련기술인을 매년 5명 정도 발굴해 일반인들에게 이들의 성공스토리를 홍보하기로 했습니다.
소수 학생만 참가해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출전 관문으로 여겨지던 기능경기대회는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대회로 전환합니다.
이 과정에서 산업수요 변화에 맞춰 직종도 조정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정부는 숙련기술인에게 취업과 창업, 주택, 병역 등의 지원을 확대하고, 우수숙련기술인이 각종 정부위원회에 현장 전문가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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