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파일 형태의 프로그램을 인터넷망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인 이른바 '팟 캐스트'가 요즘 또 다른 소통의 장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대학생들이 이 '팟 캐스트'를 직접 제작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예진 캠퍼스 기자입니다.
성신여대역 근처에 위치한 한 녹음실.
이곳에서는 지금 ‘나는 일반인이다’ 방송 녹음이 한창입니다.
비좁은 녹음실 안이지만 유쾌한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나는 일반인이다’는 대한민국에는 나도 살고 있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일반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는 팟캐스트 방송입니다.
방송은 제작자 김재용씨를 비롯한 네 명의 20대 패널과 게스트와의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김재용 / '나는 일반인이다' 제작자
“(예전에) 일했었는데 개발을 하다 보니 적성에 맞지 않아서 내 적성이 뭘까 생각하다가 내 적성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거구나 생각하고 재밌는지 한번 봐야겠다 하고 시작했어요. ”
‘나는 일반인이다’는 작년 12월 2일 처음 업로드된 이후 매주 한 편씩 지금까지 모두 24편의 방송이 제작됐습니다.
수능을 본 고등학생부터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사장님까지 우리 주위에 흔히 볼 수 있는 일반인들의 평범하지만 공감가는 에피소드를 담았습니다.
팟캐스트 코미디 분야 인기 순위에 꾸준히 선정될 만큼 청취자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윤혜 / 성신여대 4학년
“친구들이랑 수다떠는 분위기라서 등하굣길에 부담 없이 들을 수 있어서 좋아요 ”
완성된 대본을 토대로 녹음을 하고 2시간 분량으로 편집해 최종적으로 서버에 업로드를 합니다.
방송의 공익성을 지킨다는 취지를 살려 이들은 광고나 협찬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김대원 '나는 일반인이다’섭외담당
"수익을 바라진 않아요.저희가 같이 하고 싶은 건 공익성 있는 방송이고 많은 사람들이 듣고 재밌고 즐겁고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거든요."
주말의 달콤한 휴식도 잊고 청취자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나는 일반인이다' 제작진들.
앞으로도 의미있는 방송으로 청취자들을 찾아 뵙기를 기대합니다.
캠퍼스 리포트 최예진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