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활기차게 시작한 6월, 책과 함께 해보는 건 어떨까요?

간행물윤리위원회가 선정한 이달의 도서 소개해드립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미디어가 중요하다고 보도한 의제를 대중도 중요하게 여기게 된다는 '아젠다 세팅' 이론.

이 이론의 선구자 맥스웰 맥콤스는 구체적 사례들을 통해 '아젠다 세팅'의 작동과정과 효과 등을 꼼꼼하게 해부했습니다.

저자는 복잡하게 쏟아지는 정보들은 모두 이해관계에 따라 의도된 것이며 정보 수용자가 무비판적으로 이를 받아들이면 미디어에 의해 생각이 조종되는 것이라 이야기 합니다.

따라서 미디어는 이해관계를 떠나 공정한 의제를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삼국지와 수호전 속 영웅들의 권모술수를 모방하지 않아야 한다!"

저자는 수백년 동안 중국과 동아시아에 큰 영향을 준 두 책이 권모술수와 폭력 숭배현상을 조장한다고 이야기합니다.

혁명을 위한 폭력을 정당화 시키는 수호전, 권모술수와 음모, 교활한 심보의 집대성인 삼국지가 읽는 사람의 영혼에 해악을 끼친다고 말하는 저자.

결국 문학의 가치는 영적인 가치에 의해 드러나야 한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인류가 지구상에 나타나기 전부터 식물에는 수학이 존재했다."

잎맥의 아름다운 무늬, 잎들의 배열, 나뭇가지의 갈라짐.

식물의 형태에서 다양한 수학적 규칙을 찾아나갑니다.

수학과 생명이란 두 흐름 속에서 자연의 신비와 소중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이밖에도 이노우에 야스시의 '내 어머니의 연대기', 줄리언 바지니의 에고 트릭, 박삼철의 도시 예술 산책 등이 이 달의 간행물윤리위원회 추천 도서로 선정됐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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