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내 지역에 꼭 들어맞는 기상 정보를 한층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달부터, 지역별 기상을 담당하는 지역기상 담당관이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태풍이 휩쓸고 간 논밭, 보기에도 끔찍합니다.
파도가 몰아치는 바다 앞에서 배들은 속수무책입니다.
일 년 전 우면산 산사태는 수도 서울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무시무시한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기상정보.
앞으로는 지역별 일대일 맞춤형 기상 정보가 전국을 아우르게 됩니다.
작년에 구미, 영월 등 32개 시도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지역기상 담당관제가, 이번달부터 전국 178개 시군으로 확대 운영되는 겁니다.
신도식 / 기상청 행정관리담당관
"과거 소극적이었던 기상정보와는 달리 이러한 지역기상담당관제를 통해 담당관이 직접 지자체를 찾아가는 서비스를 하게 됩니다."
앞으로 지역기상 담당관은 지자체 단체장, 그리고 주민들과 상시 핫라인을 구축하고, 재해 위험기간에는 실시간 기상정보 제공을 통해 자연재해에 보다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또한 지역산업과 기상정보를 혼합해 경제 이익 창출에도 나섭니다.
기상청 조사 결과 기상변화에 따른 바다생물 산란시기와 금란기를 해마다 조사해 어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면, 천억원의 효과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제주도의 감귤은 매년 달라지는 해충종류를 미리 예측해 농민들에게 농약비용과 병해충 피해과율 정보를 제공한 결과, 연간 117억원의 소득증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기상정보 사용 범위를 일방적 예보에서 사회.산업 전반으로 확대해나가는 움직임에 탄력을 붙일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처음 전국으로 확대된 지역기상 담당관제는, 지역밀착형 기상정보를 제공해 자연재해 대비와 실질적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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