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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자금시장 점검회의가 장관 주재로 격상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폭락했던 코스피는 닷새 만에 반등하며 1800선을 회복했습니다.

보도에 김현아 기자입니다.

정부가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에 대응하기 위한 적극적 행보에 들어갔습니다.

그 동안 차관이 이끌어온 자금시장점검회의를 장관 주재로 격상하고,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박재완 장관 주재로 '실물 자금시장점검회의'를 열어,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그 동안 가동해왔던 '상시 점검체제'를 '집중 모니터링체제'로 강화해 대응 수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유로존 위기 등으로 심화하는 경제·금융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계획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선제 대응하겠다는 겁니다.

김득갑 연구전문위원 / 삼성경제연구소

"유럽발 금융불안이 심화되고 전세계 금융에 영향을 준다면 미국경제도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고 중국이 버팀목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수출경기가 안좋아지면 중국도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고 8% 성장 위협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IMF 등 주요 국제기구, 신용평가사와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국제금융센터 등 활용 가능한 정보 자원을 총동원해, 국내외 경제·금융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폭락했던 코스피는 닷새만에 반등해 1800선을 회복했습니다.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장들이 긴급 전화회담으로 타개책을 모색하자, 국제적인 정책공조에 대한 기대로 투자심리가 개선됐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원 90전 내린 1180원 10전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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