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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학년도 대입 수능시험을 다섯달 정도 앞두고 첫 모의 평가가 오늘 치러졌는데요, 지난해 수능보다 대체로 쉬웠지만 외국어는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입니다.

보도에 송보명 기자입니다.

오는 11월 8일 시행되는 2013년도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처음 치러진 이번 모의평가는 대체로 쉬웠다는 평가입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70% 이상의 문항을 EBS 수능 교재와 연계했고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은 만점자가 1% 수준이 되도록 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언어영역 비문학 지문에서 EBS 수능특강과 인터넷 수능의 인문과 과학, 사회, 기술 지문 등을 혼합 발췌한 점이 눈에 띄었고, 문학 지문은 90% 이상이 EBS와 연계된 작품과 지문이 출제됐습니다.

수리영역도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경향과 난이도를 보였는데, 수리 '가'형에서 신유형의 문제를 일부 출제해 변별력을 확보하고자 한 것이 특징입니다.

외국어 영역은 다소 어려웠습니다.

문맥에 맞는 어휘해석 능력이 필요했고 빈칸이 2개 제시되는 빈칸 추론 유형도 새롭게 출제됐기 때문입니다.

입시전문가들은 이번 평가를 바탕으로 수험생들이 자신의 수준에 맞는 치밀한 입시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종서 소장 /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수험생들은, 큰 욕심을 버리고 자신의 성적에 맞는 교재를 선택해 수준에 맞도록 난이도를 조절해서 남은 기간을 준비해야 한다.”

수시 모집 지원 횟수가 6번으로 제한되는 등 입시 제도가 달라졌기 때문에 수시와 정시를 동시에 고려하는 꼼꼼한 전략도 필요합니다.

이번 모의수능 채점 결과는 26일까지 수험생에게 통보됩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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