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FTA 연중기획입니다.

'원예'하면 보통 꽃 종류만 생각하실텐데, 채소와 과실도 포함됩니다.

이 원예작물을 대규모로 생산하는 수출단지가, 농식품 수출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여정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노랑과 빨강, 색색으로 넓게 펼쳐진 국화.

농장을 들어서자마자 은은한 향이 코끝에 퍼집니다.

연간 1천200톤이 수출되는 국화는 수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대표 원예작물 중 하나입니다.

여름철 대표 작물인 참외, 제철과일답게 샛노란 빛깔을 뽐냅니다.

전체 참외 생산량의 70%가 이곳 성주에서 생산되고 있고, 한 달에 25톤 정도가 수출되고 있습니다.

이 두 작물이 본격적으로 수출을 하기 시작한 건 원예전문생산단지로 조성이 되면서부텁니다.

수출농가의 가장 중요한 요건 중 하나는 바로 안정적인 생산능력입니다.

기존에 소규모로 흩어져 있던 농가를 하나로 묶어 대규모 전문생산단지로 조성하면서, 고품질의 상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된 겁니다.

김철곤 대표 / 성주참외수출센터

"단지 조성되니까 좋은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내수에서 수출로의 전환을 위해 원예전문단지를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원예전문단지로 선정되면 평가 결과에 따라 수출물류비를 지원하고, 선진농업 기술 교육과 컨설팅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지정된 단지는 모두 149곳, 성과는 곧 바로 수출실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원예작물의 전체 수출액에서 원예생산단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재작년 33%에서 지난해 36%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화의 경우는 원예전문생산단지 조성으로 로열티 절감 효과도 보고 있습니다.

순수 국산 품종인 파워앤디입니다.

진한 분홍색의 예쁜 색감덕분에 지난해부터 일본으로 본격적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출되고 있는 국산품종은 파워앤디를 포함해 모두 4가지로, 로열티의 10% 정도를 절감하고 있습니다.

김희종 팀장 /구미원예수출공사

"수출단지가 조성된다면 수출에 더 기여할 수 있을 것 같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영세농가의 통합을 유도해, 단지 조성을 더 늘려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성진 지사장 / aT 대구경북지사

"지원 계획... "

규모화와 전문화로 세계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원예전문생산단지.

농식품 수출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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