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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만리장성 길이 연장"…속내는?
등록일 : 201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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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이 당국의 말을 인용해, 만리장성 길이를 기존보다 2배 넘게 늘려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역사적으로 왜곡된 점이 있으면 엄정대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중국의 일부 언론들이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만리장성 길이가 2만 1196km가 넘는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 내용이 사실일 경우 이는 기존에 주장한 8,851.8km 보다 2배가 넘습니다.

우리 문화재청에 해당하는 중국의 국가문물국은 지난 2007년부터 조사한 결과 서쪽 신장위구르에서 시작해 칭하이성을 거쳐 동쪽 끝의 헤이룽장성까지 15개 성·시·자치구에서 발견됐다는 겁니다.

중국은 지난 2006년부터 만리장성 보호조례를 제정해 만리장성 늘리기에 주력해왔습니다.

만리장성은 원래 간쑤성에서 허베이성까지였다는게 중국 학계의 정설이었습니다.

그러나 2009년 고구려의 천리장성 끝인 박작성이 만리장성의 일부로 확인됐다며 2천500km 더 늘였고 이제는 고구려와 발해 지역인 헤이룽장성까지 연장한 겁니다.

우리 정부는 중국의 이같은 발표에 관련학계 등과 협조에 왜곡된 내용이 없는지 철저히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혜진 부대변인 / 외교통상부

"내용을 면밀히 파악한 후에 우리 역사와 관련되 왜곡사항이 있는지 검토를 해보고 만약에 그런 왜곡된 점이 있을 경우에는 엄중히 대처할 예정입니다."

중국 언론의 보도 내용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고구려와 발해를 중국의 역사로 귀속시키려는 동북공정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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