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살기에 바쁜 서민들, 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이런 서민들을 위한 '금융상담 버스'가 전국 곳곳으로 직접 찾아갑니다.
보도에 표윤신 기자입니다.
아들과 단 둘이 사는 결혼이주여성 앨리스 씨.
대출 제도와 방법을 몰라 막막해 하던 차에, 단칸방을 마련할 방법을 찾았습니다.
금융상담을 통해 연 이율 2%의 저소득가구 전세금 대출을 소개받았기 때문입니다.
앨리스(가명)/ 필리핀 결혼이주여성
“한국에서 혼자 생활하기가 쉽진 않지만, 이 상담버스가 저 같은 외국인이나 싱글맘에게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앨리스 씨 뿐 아니라 대부분 영세하게 가게를 꾸려나가는 시장 상인들 또한, 불경기에 물품대금도 모자랄 때가 태반이지만 은행 문 두드리기가 마음처럼 쉽지 않습니다.
주순만/시장 상인
"장사해서 먹고 사는 사람이 은행 갈 시간이 있겠어요? 가도 대출이 되는 것도 아니고."
앞으로 '금융사랑방 버스'가 이런 고충을 안고 있는 서민들을 직접 찾아갑니다.
금융감독원 직원과 서민금융 전문가로 구성된 상담반에게, 금융피해 상담은 물론 서민금융 안내도 받을 수 있습니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
“정보가 없어서‘새희망홀씨대출’이라든지 미소금융?햇살론과 같은 서민금융 상품을 이런 분들이 직접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금융사랑방버스는 전통시장 외에도 다문화가정이나 저임금 근로자 등, 금융정보가 부족한 서민들을 전국 방방곡곡 찾아다닐 계획입니다.
금융사랑방버스는 올해 안에만 백차례 넘게 금융상담 등이 필요한 서민들을 직접 찾아갑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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